(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서애란 회장 신년사

존경하는 대한민국 주얼리 산업 종사자 여러분! 귀금속경제신문 애독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로, 큰 귀와 반짝이는 눈을 가진 토끼는 영리한 지략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하는 번성과 풍요의 동물입니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2023년에는 앞으로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예측할 수 없이 맞이해야 하는 올 한 해 동안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일만이 가득하길 희망하면서 힘차게 출발해봅시다.

지난 2022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후단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하반기부터 시작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삼중고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에너지와 공급망 위기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국내외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2023년은 안타깝게도 모든 경제학자들이 경기 불황과 침체를 예고하고 있으나, 우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움츠러들지 말고 오히려 미래를 준비해야겠습니다. 더불어 도전을 통해 도약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갑시다.

또한 우리는 주얼리 산업의 종사자로서 대한민국 주얼리 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로 뜻을 모아 대한민국의 중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단결해야 합니다.

21세기는 디자인과 같은 소프트한 창의력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핵심 분야이며,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는 산업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면서 귀금속 산업 역시 기존의 시장은 유지하되 문화·기능·소재 등을 디자인과 통합하고, 기술과 성능을 주얼리와 융합해 또 다른 기능을 갖춘 주얼리 산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해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모두 준비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정신적·경제적인 어려움에 혼란스러웠지만 견디어내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2023년은 우리 모두 힘차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스스로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냅시다. 주얼리 산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시는 주얼리 산업 종사자 여러분, 그리고 귀금속경제신문 애독자 여러분, 2023년은 여러분들이 희망하시는 일 모두 잘 실현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도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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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