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수), 설치 장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종로 귀금속 거리(JONGNO JEWELRY STREET)’ 상징탑이 우여곡절 끝에 종로3가역 8번 출구, 돈화문로 묘동사거리 부근에 설치됐다. 상징탑은 포토존 활용은 물론 종로 귀금속 거리를 알리는 대표적인 상징물로 자리 잡게 됐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라는
가장 대중적인 다이아몬드 연마 형태를 형상화한 이 상징물은 종로구와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가 국내 귀금속 산업의 메카인 종로3가 일대를
홍보할 상징물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제작한 것이다.
당초 단성 귀금속 상가 앞 지하철 송풍구 옆에 설치하여
지난 12월 17일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설치된 이후 일부 상가의 반대에 부딪혀 수개월 방치되다가 재설치되었다.
다음은 상징탑 하단에 새겨진 종로 귀금속 거리를 소개하는
글이다.
‘종로 귀금속 거리는
1930년대에는 패물 거래의 중심지였고, 1960년대 들어서 귀금속 제조와 유통 전문 업자들이
입점하면서 종로4가 예지동 일대에 귀금속 거리가 형성되었다. 이후 1970년대 ~ 1990년대까지 급속한 양적 성장을 거듭하여 종로3가 봉익동까지 팽창하여 귀금 보석 집적단지를 이루게 되었다. 2000년대에는
전국에서 유통되는 귀금속 보석 제품의 80% 정도가 이곳을 거쳐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세계적인 뷰티 K주얼리 산업을 이끌어갈 타운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종로 귀금속 거리는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귀금속 집적단지이며, 종로구의 중요한 산업기반으로 디자인, 세공, 제조, 보석가공, 판매
및 유통의 모든 과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글/ 오원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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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