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세계 3대 투자자 중 한명으로 알려진 짐 로저스 회장이 예명지 청담매장을 방문했다.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로저스 회장이 최근 특별히 K주얼리에 관심을 가지고 예명지 매장을 방문한 것이다.
예명지는 싱가폴 주얼리 잡지 ‘솔리테어’ 선정 100대 주얼리브랜드에 한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로저스 회장은 이번 예명지의 방문에서 예명지의 시그너처 컬렉션인 입체 망사 컬렉션과 미네럴 컬렉션 그리고 한국의 대수머리와 쪽두리 비녀 등을 재현한 K헤리티지 컬렉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예명지 대표는 “로저스 회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예명지 브랜드와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명지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활동이 주춤했으나 내년부터 미국 라스베가스 전시회를 시작으로 다시 활발한 해외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로저스 회장은 올해 초 국내에서 번역·출간된 저서 ‘대전환의 시대’를 통해 한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돈의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15년 뒤에 한반도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DMZ가 열릴 때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 물건, 돈’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면 북한에도 큰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하며, 한반도의 잠재 능력이 아주 높다고 평가했다.
로저스 회장은 1942년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태어났으며, 예일대와 미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역사학과 철학·정치·경제학을 전공했다. 1964년 세계 금융자본의 중심인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1969년 조지 소로스와 함께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사인 ‘퀀텀 펀드’를 설립했다. 이 회사를 통해 한때 10년 동안 42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1987년 주가가 대폭락한 ‘블랙 먼데이’와 2000년대 초반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주가가 추락한 닷컴 버블,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주요 경제 위기를 예견하기도 했다. 이런 배경 덕분에 그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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