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어스, 스몰 사이즈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 인상

드비어스가 2월 사이트에서 스몰 사이즈 원석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전 품목 중 최대 상승 폭이었다. 해당 품목은 특정 등급의 0.03캐럿(마이너스-7번 거름 채 사이즈) 크기 원석을 말한다. 드비어스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

2월 사이트는 2월 20~24일에 보츠와나 가보로네에서 열렸다. 0.75캐럿 미만 사이즈 원석 가격은 2022년 하반기부터 상승했다. 명품 브랜드들의 멜리 수요가 상승한데다 인도 연마 업체들이 마진 압박 속에서 공장을 유지하기 위해 저렴한 자재를 사갔기 때문이다.

또한 서구 국가들의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제재 역시 멜리 사이즈용 원석(알로사가 세계 최대 공급업체다)의 현실적, 심리적 공급 부족을 촉발했다. 업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추가 제재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익명의 원석 시장 관계자는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예상해서 업계가 앞서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의 시장 강세는 아마 이와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드비어스는 작년에 수요가 크게 상승했을 때에도 스몰 사이즈 원석의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데 그쳤다. 드비어스는 1월 사이트에서 가격을 약 10% 인상한 바 있다. (수요가 감소한 라지 사이즈 스톤 가격은 인하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딜러들이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딜러들은 드비어스가 중국 시장 회복 상황을 지켜본 뒤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 라파포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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