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파니와 LVMH가 벌이던 법정 분쟁이 해결됐다.
LVMH가 지난 9월 티파니 인수 포기를 선언한 뒤 소송까지 이어졌다가 인수 가격을 낮춰 재진행하기로 양측이 합의한 것이다. LVMH는 티파니 측에 주당 131.50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2019년 말 인수 계약 당시 합의 금액은 주당 135달러였다. 이로써 LVMH는 당초 인수 금액 162억 달러에서 4억2000만 달러를 절약하게 됐다.
티파니의 로저 파라 회장은 “LVMH와 매력적인 금액으로 합의에 도달, 합병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2019년 11월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명품 수요에 타격을 입혀 티파니의 매력이 떨어지게 되자 관계가 악화됐다.
LVMH는 지난 9월 인수 포기를 선언한 후 티파니가 위기 대응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티파니는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LVMH를 고소했다. 하지만 양측은 다시 합의에 도달했으며, LVMH는 인수에 필요한 모든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인수 금액 외 다른 계약 조항은 바뀌지 않았다. 양사는 “티파니 주주 승인등 남은 인수 절차가 2021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라파포트 뉴스
* 기사를 퍼가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예)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