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3사분기 골드 주얼리 수요가 거시경제적 불안과 금값 상승으로 인해 작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WGC(월드골드카운실)이 발표한 ‘2020년 3사분기 금수요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 주얼리의 3사분기 수요는 작년 동기대비 29% 감소했으며, 인도와 중국의 감소율은 각각 48%와 25%를 기록했다.
10월 28일 현재 금의 현물 시세 평균은 1,869.95달러로 작년 비슷한 시기의 1,510.95달러보다 크게 상승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팬데믹의 영향이 지속되는데다 금값이 신기록에 도달, 골드 주얼리 수요가 타격을 입었다. 2019년 3사분기 당시의 이미 낮은 수준보다 29%가 더 떨어졌다.”라고 말했다.올해 들어 3사분기까지의 주얼리 수요는 904톤으로, WGC 통계 사상 최저치보다 조금 더 낮았다.
WGC는 ““1~3사분기 수요가 기존의 최저 기록인2009년 동기간보다 30% 더 낮았다. 이 기간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진행 중이던 때였으며,당시 수요는 1,291톤이었다.””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얼리 수요 역시 1사분기 저점으로부터 계속 상승 중이다. 중국의 3사분기 골드 주얼리 수요는 내수 경제 회복에 가속도가 붙음에 따라 2사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3사분기 수요는 작년 동기대비 25% 낮은 수준이었으나 이는 상반기 하락률 52%보다 회복된 수준이다. 3사분기 수요 회복은 코로나 바이러스 제한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결혼을 3~4사분기로 미뤘던 예비 부부들이 예물 주얼리 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상하이금거래소에서 9월에 많은 양의 금이 인출된 것은 중국의 주얼리 소매상들이 골드 웨딩 주얼리 판매 상승을 예상, 재고를 적극적으로 사들였기 때문이다. WGC는 “이러한 분위기가 4사분기에 더 발전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상승세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인도의 주얼리 수요는 2사분기 저점에서 소폭 회복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2019년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 3사분기 수요는 작년 동기대비 48% 감소, WGC 통계상 인도에서 세 번째로 가장 낮은 사분기 수요를 기록했다.
/ WGC
* 기사를 퍼가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예)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